기사 메일전송
초·중학교 내부 벽면 산뜻하게 바꾼다 - 용인시, 올 연말까지 성지중 등 5곳에… 공공서비스디자인 일환
  • 기사등록 2017-11-23 09:59:00
기사수정
    용인초 처인관
[시사인경제] 용인시는 23일 획일적으로 칠해졌던 성지중학교와 고림초, 용인초, 정평초, 모현초 등 5개 학교의 내부 벽면을 올 연말까지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자인 개선이 필요한 학교의 환경을 개선하는 ‘공동서비스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색채의 심리적·교육적 효과를 통해 아이들의 감성이나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고해 학교폭력 등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우선 처인구 용인초 처인관 계단실은 관공서처럼 차갑고 단조로운 회색과 흰색으로 칠해져 두렵고 위험한 느낌을 줬던 공간이 밝고 따뜻한 아이보리나 연보라 기조의 파스텔톤 색상으로 바꿨다. 또 복도나 식당 등엔 크고 작은 동물 이미지가 군데군데 들어가 친근감을 주고 있다.

기흥구 성지중의 경우 아래 부분은 연주황, 위는 흰색으로 단조롭던 복도나 계단실을 층별로 노랑, 연두, 연녹색, 핑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채도로 칠해 입체감을 살렸다. 특히 승강기 부근이나 연결통로 등엔 기하학적 그림을 곳곳에 배치해 미지의 세계를 연상케 하고 있다.

시는 학교마다 특색 있는 색상과 캐릭터, 그래픽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하는 디자인 워크숍을 열어 의견을 모았다.

시는 연말까지 대상 학교의 디자인 개선 작업을 마친 뒤 사업시행 전후의 효과를 평가해 결과보고서를 내고 각각의 사례를 디자인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디자인 개선을 통해 밝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면 학생들의 심리를 안정시켜 학교폭력 등의 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감성이나 창의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31848
  • 기사등록 2017-11-23 09:59: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2.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3.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4. 오산드림봉사단, 저소득층 위한 ‘사랑의 미용 봉사’ 오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오산드림봉사단(단장 최은정)이 오늘도 변함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오산드림봉사단은 2023년에 결성되어 현재 40명의 단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단원들은 강사, 미용사, 기업인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 저소득층을 위한 정기 미용 봉사.
  5. 조명산업 30년 외길, 우직한 장인의 길을 걷는 기업 — ㈜덕영라이트 화성시 양감면 송말길에 위치한 ㈜덕영라이트, 조명업계에서 30년을 묵묵히 걸어온 송기성 대표이사는 요즘처럼 힘든 시기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직원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그의 기업가 정신은, 단순한 경영을 넘어 ‘공존’을 실현하는 모습으로 비친다.덕영라이트는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