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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미래도시, 변화하는 고양시를 위한 제5회 고양지식포럼 개최 -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정부, 산업, 학계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고양시 미래 청사진 제시
  • 기사등록 2017-11-16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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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청
[시사인경제] 고양시와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15일 킨텍스 제2전시장 회의실에서 <제5회 고양지식포럼: 꿈꾸는 미래도시, 변화하는 고양시>를(이하 고양지식포럼) 개최했다.

고양지식포럼은 고양시가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고양시 3개 산하기관(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시정연구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이다.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등 산업 육성과 도시문제에 관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내외 성공사례, 분야별 현실적인 추진방향 및 고려해야 할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고양시민을 비롯해 공직자 및 공공기관종사자, 기업인, 학계 전문가 등 260여명이 참석해 그 뜻을 함께 했다.

<스마트시티와 도시 첨단 산업 생태계>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 김도년 교수(성균관대, 국가건축정책위 국토환경디자인분과 위원장)는 ‘상암 DMC’를 전략적 도시거점 재생을 통해 창조산업과 도시재생의 상징으로 거듭난 사례로 꼽으며 미래 도시의 변화 방향과 스마트시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김 교수는 “산업과 도시 생태계 회복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지목하고, 향후 고양시가 스마트시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첨단기술과 산업을 이용한 절감과 절약, 소통과 연결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선 이경전 교수는 <4차산업혁명과 도시: 스마트 고양>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시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과거의 U-City모델과 지금의 스마트시티를 각각 피쳐폰과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비유하며 ‘시민의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급자 중심의 통합구축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개방형 구축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양시가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IoT를 통한 사회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협력도시>, <간편도시>, <안심도시>, <행복도시>이라는 IoT를 활용한 4대 도시기능 모델을 고양시 미래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세션1: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에서는 태양광에너지 기업 ‘에너지 팩토리’ 심정현 대표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명배 수석연구원의 ‘VR·AR을 활용해 가상공간과 연결된 스마트시티 구성방안’, 한국항공대학교 박종서 교수의 ‘4차 산업혁명 기술 블록체인’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후 양유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을 좌장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참가자들은 일산 테크노밸리 구성에 있어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은 개별적으로 취사선택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각각의 기술들이 서로 연결되며 융합되는 특성을 고려해 수요자 중심의 도시건설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패널로 참석한 한성일보 정명달 국장은 “스마트시티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통일한국실리콘밸리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양시 VR, MR 전문기업인 ㈜지스톰의 김일회 이사는 기업과 도시의 상생을 위해서 고양시를 둘러싼 각종 규제완화와 고양시소재 연구기관, 기업의 R&D를 비롯해 지자체와 기업 등의 협력 등을 호소했다.

고양시 도시 미래 전략을 주제로 다룬 <세션2: 조화로운 도시발전 전략>에서는 재생도시, 공유도시, 미래도시라는 3가지 세부 주제로 발제가 진행됐다.

재생도시를 주제로 발표한 한양대 구자훈 교수는 고양시 중심시가지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인구 감소시대의 도시의 생존 전략으로 원도심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 국장은 서울시의 공유도시 사례를 발표하며, 도시 공유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서울대 이영성 교수는 신재생 에너지를 기초로 한 미래 도시개발 방향을 제안하고, 고양시의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조언을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 한양대 윤주선 교수는 고양시의 구체적인 미래도시 전략의 필요성 및 균형감 있는 프로젝트 추진을 강조했다. 고양시정연구원 김준우 연구위원은 고양시에서 재생도시, 공유도시, 미래도시 전략의 필요성과 고양시 현황을 고려한 세부 추진 전략을 고양시와 3개 산하기관이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대한민국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총사업비 6조7천억 원, 일자리 25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일산테크노밸리, 청년스마트타운, 방송영상 문화콘텐츠밸리,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등이 고양시 대화동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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