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창희 의원은 13일 철도국에 대한 2017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용인에버랜드~광주 간 철도건설 계획에 대한 경기도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날 조 의원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포함된 위례신사선 연장에 대해 질의하며 “국가계획에 포함된 위례~에버랜드 복선전철은 지자체 시행 광역철도로 총사업비의 40%를 용인시가 부담한다”고 지적하며 “국가시행 일반 또는 광역철도인 수서~광주~에버랜드 복선전철로 진행돼야 용인시 부담도 덜고, 수요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의원의 주장대로 위례~에버랜드 복선전철의 국비 60%만 지원받지만, (수서)~광주~에버랜드 복선전철의 경우 국비 70%를 지원받을 수 있어 지방비 30% 중 절반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조 의원은 “용인경전철와 연결되고, 용인경전철의 수요 증가와 용인시민들의 철도 이용에 도움이 되며, 용인시 부담이 적게 드는 노선으로 경기도가 적극 나서줘야 하는데 너무도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제대로 사업추진이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좀 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경기도가 나서달라”고 강력하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종수 철도국장은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만 하며 속 시원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