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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 독립유공자 묘역 8위’ 등록문화재 등록 - 문화재청 관보고시로 문화재적 가치 및 역사문화도시 이미지 향상 기대
  • 기사등록 2017-10-25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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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창 묘역
[시사인경제] 구리시와 서울시에 걸쳐 있는 망우묘역의 독립유공자 묘역 8위가 지난 23일자로 문화재청 관보고시를 통해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망우묘지공원에 잠들어 있는 역사적 인물 가운데 우리 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포상 받은 분들의 묘소(8위)를 문화재로 등록해 독립지사에 대한 예우를 정중히 표현함과 동시에 망우리공원 전체가 가진 역사적 가치의 보존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등록 사유를 밝혔다.

등록문화재 제691호가 될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8위)”는 오세창((吳世昌, 1864∼1953), 문일평(文一平, 1888∼1939), 방정환(方定煥, 1899∼1931), 오기만(吳基萬, 1905∼1937), 서광조(徐光朝, 1897∼1972), 서동일(徐東日, 1893∼1966), 오재영(吳哉泳, 1897∼1948), 유상규(劉相奎, 1897∼1936) 여덟 명의 독립지사의 묘소이다.

현재 인근에는 지난 2012년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만해 한용운’선생의 묘소가 함께 자리하고 있어서 앞으로 항일 독립운동의 정신 계승과 역사적 교훈의 가치가 담긴 명소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서 구리시에서는 그동안 근·현대 유명 인사들이 밀집된 망우묘지공원의 의미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인문학 탐방 진행, 구리 둘레길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시는 이미 망우묘역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기반으로 근대문화재로서의 검토를 문화재청에 요청한바 있으며, 이번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받는 결실로 이어져 매우 다행스럽고, 이를 계기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시의 브랜드가치 향상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망우묘지공원은 1933년 ‘경성부립묘지’로 시작해 1973년까지 조성돼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유명 인사들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의 묘소가 있으며, 현재 서울시에서 묘지공원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행정구역은 구리시와 서울시로 나누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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