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삶을 풍요롭게도, 또 빈곤하게도 하는 돈, 타인과의 관계에서 주고받은 무수한 감정들. 삶에서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이 두 가지는 우리가 존엄한 존재로서 좋은 삶을 살아기기 위해 매우 중요하지만, 종종 뜻대로 되지 않아 우리를 깊은 고민에 빠뜨린다.
중앙도서관 인문독서아카데미 두 번째 주제인 사회과학에서는 지난 강연 ‘돈의 인문학’에 이어 김찬호 교수의 <모멸감>을 통해 감정으로 삶과 사회를 읽어보고 감정을 개인적 차원과 더불어 사회적, 역사적 지평에서 분석하고 이해해본다.
김찬호 교수는 생생한 현장연구와 학자로서의 전문적인 식견, 친근하고도 유려한 글쓰기로 대중에게 알려진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이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로 문화인류학과 교육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서울시 대안교육센터 부센터장을 역임하고 현재 교육센터 마음의 씨앗 부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모멸감> <눌변> <사회를 보는 논리> <도시는 미디어다>, <문화의 발견>, <생애의 발견><돈의 인문학> 등이 있으며, <유머와 지성 : 초탈과 자유를 위한 마음 생태학>이 출간예정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모멸감을 키워드로 한국인의 마음 풍경과 한국사회의 다양한 양상을 깊이있고 폭넓게 살펴본다.
강연은 오는 19일 7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되며, 고등학생에서 성인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