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수원시 5개 동(세류1·매산·매교·고등·지동)을 중심으로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활동한 ‘365 특별방범 기동순찰대’가 심야 시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지난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한규 제1부시장 주재로 ‘365 특별방범 기동순찰대 활동평가 보고회’를 열고, 2년 6개월에 걸친 순찰대의 활동실적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365 특별방범 기동순찰대’는 지난 2012∼2014년 연이은 강력범죄 발생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2015년 1월 1일 조직됐다. 시 방범기동순찰대 연합본부 및 구 연합대 순찰대원 69명이 참여했다.
순찰대의 활동 시간은 평일 새벽 1시부터 5시, 주말·공휴일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다. 매일 12명이 3개 조로 나뉘어 골목길, 공원, 놀이터, 유흥가 등 심야에 범죄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도보 중심의 순찰 활동을 펼쳤다.
주요 활동은 ▶민·경 합동으로 골목길 도보 순찰 및 대로변 차량 순찰 ▶심야 안심귀가 서비스 ▶보안등, 방범용 CCTV 등 범죄예방 시설물 점검 ▶심야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등이다.
3일 보고회에서 김진형 ‘365 특별방범 기동순찰대’ 상황실장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민·경 합동순찰은 2015년 117회, 2016년 129회, 2017년(6월까지) 91회 등 총 337회(월 평균 11.2회) 이뤄졌다. 여성을 위한 심야 안심귀가 서비스도 총 4228회(월 평균 140.9회) 제공됐다.
또한 심야에 만취 상태로 범죄위험에 노출된 시민을 안전하게 귀가시킨 횟수는 394회(월 평균 13.1회), 각종 안전 시설물 점검 횟수는 4만 8900회(월 평균 1630회)에 이른다.
김 실장은 “2년 반 동안 모든 순찰대원들의 희생과 헌신이 시민의 밤길 불안감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6월 말 활동을 종료한 ‘365 특별방범 기동순찰대’에 이어 ▶동 방범기동대와 연계한 민·경 합동순찰 지원 ▶지동 ‘따복안전마을’, 매교동 ‘범죄 없는 마을’, 세류1동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동별 안전사업 지원 확대 ▶자율방범대원 시·구 연합대의 순찰 활동 강화 등 다양한 시민 심야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한규 제1부시장은 “1년 365일 모두가 잠든 시간에 시민안전을 위해 수고해준 순찰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늦은 밤 골목길을 홀로 걸어도 아무 걱정이 없는 ‘안전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