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름철 자동차의 건강관리, 이것만은 지키자 - 여름철 장마,폭염 대비 자동차 관리 및 안전운행 요령 안내
  • 기사등록 2017-07-03 11:28:00
기사수정
    국토교통부
[시사인경제]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장마 및 폭염에 따른 자동차 실내온도 상승 등 위험요소에 대비한 세심한 자동차 관리를 당부했다.

집중호우가 잦고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홍수로 인한 침수, ?빗길 운전시 수막현상 발생, ?타이어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 위험, ?에어콘 필터 관리 미흡에 따른 세균 번식, ? 밀폐된 상태로 실외에 주차된 차량의 폭발 위험 등 여러가지 위험 요소가 있으므로, 자동차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불시에 폭우가 내리는 경우가 잦아 자동차도 침수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가급적 차량 운행을 삼가고, 천변에는 주차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빗길을 고속으로 주행하면 타이어와 지면 사이에 얇은 수막이 생겨 차량이 물 위에 떠서 주행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돼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핸들 조작이 어려워져 큰 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20%(폭우시 50%)이상 감속 운행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안전에 위험이 된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운전자들도 알고 있다.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속도에서 급제동했을 때, 홈의 깊이가 7㎜인 새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53m인 반면, 홈의 깊이가 1.6㎜로 마모된 타이어의 제동거리는 91m로 약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월 1회 이상 점검하는 것이 좋다. 마모한계 1.6㎜ 이하인 타이어나 균열된 타이어는 즉시 교체하고, 장마 등 호우가 잦은 여름철에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15% 높이면 수막현상 감소에 유리하다. 또한, 2시간 주행마다 10분씩 휴식해 타이어 열을 식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에어컨 필터는 잘못 관리하면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으므로, 목적지 도착 2∼3분전에 에어컨을 끄고 공기만 유입시키는 방법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세균이 번식되지 않도록 하고, 1년에 1∼2번은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돌 때 차량 실내온도는 최고 85도까지 상승하므로 일회용 가스라이터, 휴대폰 배터리 등을 차내에 둘 경우 폭발 또는 손상될 위험이 있다.

가능하면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실외에 장시간 주차해야 할 경우, 창유리를 살짝 열어두거나 햇빛 차단막 등을 활용해 자동차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차량 내부에 가스라이터 등 폭발할 만한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차량 라디에이터의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이 과열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냉각수 점검은 필수이다. 차량 운행 직후에는 냉각수가 매우 뜨거우므로 반드시 엔진이 냉각된 상태에서 점검하고, 운전 중에도 계기판에 표시되는 온도를 체크해 이상이 없는지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화재 발생시 초기대응을 할 수 있도록 자동차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이 좋다.

전기차는 에어컨을 연속 가동할 경우 주행가능 거리가 통상 주행거리의 70%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전기차 충전소는 아직까지 주유소에 비해 적으므로 전기차를 이용해 장거리 여행을 할 때에는 충전소 위치를 미리 확인해 놓는 것이 좋다. 충전소 위치는 정부공식 홈페이지(www.ev.or.kr/portalmonito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성익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여름철에는 휴가 등으로 인해 자동차 운행거리가 길고, 고온다습한 날씨로 자동차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이에 대한 운전자의 관심과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며, “안전은 나와 내 가족을 위한 것인 만큼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고 졸음운전을 하지 않는 등 안전운전을 할 것”을 당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24061
  • 기사등록 2017-07-03 11:2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납북자가족모임의 대북전단 기습 살포 ‘특사경 수사’ 착수 경기도가 27일 새벽 납북자가족모임이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한 데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납북자가족모임은 27일 0시 20분경 파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8개를 부양했다. 풍선 8개는 모두 휴전선을 넘지 못하고 연천, 동두천, 파주 적성 부근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천군 청산면 초..
  2. 경기도기술학교 교육생, 화성시 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봉사 【오산인터넷뉴스】경기도일자리재단의 경기도기술학교는 지난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차장에서 자동차 정비 교육지원사업에 참여중인 교육생들과 함께 ‘2025 장애인 및 봉사자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행사는 지역 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 차량 등을 대상으.
  3. 경기도, ‘2025년 4.5일제 시범사업’ 참여기업 83개 사 선정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 83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당초 목표했던 50개 사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도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근무시간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IT 기업 위주로 참여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 달리, 제조업체의 신청이 ...
  4. 경기이음온학교,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본격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17일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시작했다.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고등학생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이음온학교’는 경기온라인학교 정책의 일환이다.‘경기이음온학교’는 도내 고등학생들의 수요..
  5. 경기도의회, 2025년 상반기 정책지원관 자체 직무교육 추진 경기도의회 의정지원담당관은 정책지원관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말까지 매주 1회 자체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책지원관이 보다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비회기 중 도의회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과목별 2시간씩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정책지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