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이장협의회 회원들이 단체 교통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웃주민들을 위해 농번기 일손돕기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남사면 봉명3리 유평마을 주민 21명은 지난 6일 전남 함평으로 견학을 다녀오던 중 전북 군산시 새만금방조제 인근에서 버스가 전도돼 중·경상을 입고 현재 모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다친 마을 주민 대다수는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한창 벼 이앙 등으로 바쁜 농번기에 사고를 당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남사면 이장협의회는 이웃 마을 주민들의 어려움을 모른 척 할 수 없다며 지난 17일 자발적으로 사고로 다친 농가의 논 약 33,000㎡에 트랙터로 모내기 사전작업 등을 실시한 것이다.
면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한 이웃 마을 주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일손을 보태준 이장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병원에 계신 주민들의 조속한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