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부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가정폭력사범 검거에 일조했다.
지난 5월 14일 센터에서는 새벽 CCTV 모니터링중 장말어린이공원에 설치된 지능형 CCTV에서 폭행이 이루어지는 상황을 목격하고 즉시 센터 내 상주 경찰관을 통해 상동지구대에 무전을 보냈다.
폭력 가해자는 출동 경찰관에 의해 현장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인 아들과 피해자인 어머니 모두 정신지체3급으로, 밥을 빨리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해자가 전날부터 피해자의 목을 조르고 식칼로 위해를 가하려는 등 범행 사실이 확인되어 가정폭력사범으로 입건했다.
지능형 CCTV는 배회, 침입, 유기, 쓰러짐, 폭행, 방화 등 6가지의 특정행위를 검출한다. 장말어린이공원에는 지난 2015년 지능형 CCTV가 설치됐다. 이번 폭행 장면을 검출하고 해당 영상을 자동으로 추적 촬영해 범죄현장을 조기 발견하고 대처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민안전 유지와 범죄예방을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의 임무가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청 3층에 위치한 ‘CCTV 통합관제센터’는 관제인력 41명과 경찰관 등 공무원 6명이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근무하며 방범 CCTV 약 5천대를 통합 관제한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112 종합상황실과 순찰차량에 즉시 통보해 각종 범죄 및 사건사고 예방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