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FIFA U-20 월드컵 준비 상황 꼼꼼히 점검 - 염태영 시장 “세계인의 기억에 남는 대회 만들자”
  • 기사등록 2017-05-01 09:03:00
기사수정
    수원시

[시사인경제] 수원시는 1일 수원시청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추진상황 최종 보고회를 열고, 대회 준비 현황과 향후 일정을 꼼꼼하게 점검했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 이한규 제1부시장, 도태호 제2부시장을 비롯해 실·국장 관계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는 대회준비 최종점검 총괄보고, 분야별 추진상황 보고, 토의로 진행됐다.

시민 응원단 9008명 활동, 경기장 새단장

수원시는 대회 기간 ‘월드컵 자원봉사단’을 운영한다. 관중안내·교통관리·의료·경기지원 등 11개 분야에서 187명이 활동한다. 열정적인 응원을 할 ‘시민 서포터즈’는 9008명을 모집했다.

경기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새 단장을 했다. 양쪽 골대 뒤편에 설치된 새 전광판은 크기가 커지고 선명도가 높아졌다. 선명도(10000cd/㎡)가 기존 전광판의 두 배에 이르는 HD(고화질)급이다. 경기장 조명 램프(LED), CCTV 등을 최신형으로 교체했고, 심판 훈련장 조성은 6일 마무리된다. 보조경기장 천연잔디 구장은 1면에서 2면으로 확장됐다.

지난 1월 발족한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는 2월부터 수원시 곳곳에서 문화시민운동을 전개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질서, 친절, 청결’을 당부하는 ‘기초질서준수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380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수원시는 대회 기간 수원을 찾는 관광객, 시민들을 위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행사를 마련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가족음악회(27일 수원제1야외음악당), 수원발레축제 플래시몹(30∼31일 광교호수공원)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대회 기간 위생·안전관리 철저

식품·숙박업소 등 공중위생업소에 대한 위생·안전관리도 철저하게 이뤄진다. 지난 3월 숙박업소 100개소, 식품접객업소 200개소를 대상으로 1차 특별 지도·점검을 했고, 현재 2차 점검을 하고 있다. 또 1일부터 6월 11일까지 ‘위생관리안전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U-20 월드컵 대회를 세계인에게 ‘역사와 전통, 문화와 예술의 도시 수원’을 알리는 계기로 만들 예정이다. 대회 기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관람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경기 1시간 전 정조대왕 거둥(擧動) 행사를 연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하는 나라의 국기를 거는 ‘국기 거리’도 조성한다.

염태영 시장은 “FIFA U-20 월드컵을 국민을 통합하는 치유의 대회로 만들자”며 “대통령 선거에 집중됐던 국민들의 시선을 U-20 월드컵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많은 시민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회를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FIFA U-20 월드컵은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개최중심도시인 수원시를 비롯해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5월 26일 저녁 8시 한국-잉글랜드전을 비롯해 예선 6경기, 16강·8강전 1경기, 3∼4위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 ‘축구 종가’ 잉글랜드, ‘다크호스’ 기니와 A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에는 24팀이 참가한다. 조별리그(6개 조)를 거쳐 각 조 1·2위 팀과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16강부터 결승전은 토너먼트 방식이다. U-20 월드컵 일정, 입장권 구매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 U-20 월드컵 전용 홈페이지(http://www.suwon.go.kr/2017fifau20) 에서 볼 수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21079
  • 기사등록 2017-05-01 09:03: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5년 4.5일제 시범사업’ 참여기업 83개 사 선정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 83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당초 목표했던 50개 사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도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근무시간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IT 기업 위주로 참여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 달리, 제조업체의 신청이 ...
  2. 경기이음온학교,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본격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17일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시작했다.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고등학생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이음온학교’는 경기온라인학교 정책의 일환이다.‘경기이음온학교’는 도내 고등학생들의 수요..
  3. 경기도의회, 2025년 상반기 정책지원관 자체 직무교육 추진 경기도의회 의정지원담당관은 정책지원관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말까지 매주 1회 자체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책지원관이 보다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비회기 중 도의회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과목별 2시간씩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정책지원..
  4. 경기도, 유기동물 입양자 ‘반려동물 보험가입’ 무료 지원 경기도가 유기동물 입양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보험(펫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무한돌봄 지원사업’ 신규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무한돌봄 지원사업은 DB손해보험과 함께 진행하며, 마리당 약 20만원 상당의 안심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올해는 총 1천여 마리의 입양 유..
  5. 은행, 정책자금 길목 틀어쥐고 소상공인 목 조른다 소상공인 김 모 씨는 직원 월급일이 다가올수록 속이 탄다. 정책자금을 신청한 지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통장엔 여전히 입금이 없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은 건 2주 전이다. 문제는 그 다음 단계인 은행이다. 담당자는 “심사 중이니 순서대로 기다려달라”고만 한다.정책자금 지원 확인서를 받는 데도 2주 이상이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