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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한·불·중 학살, 끝나지 않은 역사’기획전 개최 -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에서 오는 4월 15일부터 전시
  • 기사등록 2017-04-10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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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제암고주리 존(안용웅 회장 편지)

[시사인경제] 화성시가 4 · 15 제암·고주리 학살 사건 98주기를 맞이해 오는 15일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에서‘한·불·중 학살, 끝나지 않은 역사’기획전을 열고 일본 정부의 공식 인정 및 사과 요구에 나섰다.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가담한 주민들을 교회에 가두고 무참히 집단 학살한 사건으로 아직까지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인정이나 사과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다.

시는 이번 기획전에서 제암·고주리 순국열사 안종락 선생의 사진 원본과 故안용웅 전 유족회장이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기 위해 일본에서 재판을 추진하며 작성한 편지를 준비했다.

편지에는 제암·고주리 학살 사건 당시 일본군의 안내자였던 사사카의 아들이 재판 청구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故안용웅 회장에게 돈 봉투를 전달했다 거절당한 내용 등이 담겨있다.

안 회장의 부인 유영순 여사는 “우리 제암·고주리 유가족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금전적 보상이 아니라 일본 정부가 이 사건에 책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제암·고주리와 비슷한 역사를 가진 중국 난징, 프랑스 오라두르-쉬르-글란느의 대학살 사건을 돌아볼 수 있는 자료들도 준비돼 평화의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게 했다.

중국 난징은 1937년 일본 군대가 중국인 포로와 일반 시민 30만 명을 약탈·강간·학살한 곳이며, 프랑스 오라두르-쉬르-글란느는 1944년 독일 군대에 의해 642명의 주민이 몰살당한 지역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독일 정부의 진심어린 사죄로 용서와 화해의 상징이 된 오라두르-쉬르-글란의 사례처럼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불·중 학살, 끝나지 않은 역사’전시는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 제2전시실에서 4월 15일 개막 후 2018년 2월 2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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