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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도서관에서 함께 읽고 토론해요! - 서울시,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과 함께 4월부터 독서토론 활성화 사업 시작
  • 기사등록 2017-03-31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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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자치구 한책 대표도서관

[시사인경제]서울시는 지역의 독서토론문화를 활성화하고자 함께 읽고 토론하는'한 도서관 한 책 읽기'사업을 966개 마을도서관을 중심으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는 2005년부터 추진 중인 서울시 독서토론 활성화 사업으로 매년 참여기관이 증가해 2017년에는 서울시 구립도서관, 교육청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대학 및 장애인도서관 등 다양한 관종별 도서관 966개소와 지역 유관기관 360개소가 참여한다.

또한 독서공동체의 토론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토론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시민 독서동아리 759개, 8,376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동아리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토론도서 선정을 위해 서울시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 사서들로 ‘한책선정단’을 구성하고, 1년에 걸쳐 10권의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한책〉을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는 토론하기 좋은 도서를 선정하기 위해 서울시 소재 도서관 사서 40명으로 구성된 한책선정단을 운영하였으며, 최종선정에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독서동아리 시민위원 25명이 함께 참여했다.

올해의 한책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할 만한 주제를 담은 도서가 주로 선정되었으며, 올해 도서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책은 거짓된 소문이나 루머로 인한 집단의 와해와 희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른 어린이 그림책 〈감기걸린 물고기〉다.

권혜린 어린이 선정위원(서울안산초, 12세)은 “소문으로 서로를 차별하고,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는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친구들과 함께 소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독서토론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들은 선정된 〈올해의 한책〉을 활용하여 한 책 릴레이 읽기, 한 책 토론, 작가와의 대화, 북콘서트, 원화전시회, 책축제 등 다양한 한책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2016년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은 841개의 한책 읽기, 한책 경험하기, 한책 토론하기, 전시회 등의 프로그램이 2,231회 개최되었으며, 36만여명의 시민들과 361개의 독서동아리가 참여했다.

2017년에도 강남구를 포함한 25개 자치구 도서관에서 한책 릴레이 대출을 시작으로 우리마을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을 시작한다.

강북구에서는 한책의 이해를 돕는 독서퀴즈와 독서게임을 준비했으며, 강서구는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강서구 독서토론대회를 온,ㄴ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광진구는 토론지침서 툴 박스를 제작하여 시민들이 독서토론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천구는 장애인, 지역기업, 어르신, 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낭독토론을 진행하며, 음악과 문학이 어우러진 북콘서트도 오는 10월에 개최한다.

도봉구는 올해의 자치구 한책인 〈잔소리 로봇〉의 원화전시와 저자강연회를, 동작구는 교육청 동작도서관과 함께 ‘한책 읽고 독후감쓰기 대회’를 개최한다.

서초구는 서추구민들과 함께 읽는 독서 캠페인 ‘독서만리’를 오는 5월부터 실시하고, 양천구는 도서관 1박2일 캠프 ‘우리가족 도서관 납치사건’을 통해 아빠의 직업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그 외에도 영등포구 ‘한책 백일장 대회’, 용산구 ‘동아리 독서토론’, 종로구 ‘엄마랑 한책 읽기’, 중랑구 ‘중랑토론체험학교’ 등의 다양한 토론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자치구에서 매달 제공하는 한책 프로그램은 우리마을 한책 대표관과 참여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도서관의 도서관 찾기(http://lib.seoul.go.kr/slibsrch/main) 기능을 이용하면 마을도서관 홈페이지에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는 서울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독서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좋은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지역주민들이 함께 책을 매개로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지역공동체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스스로 생각하고 함께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이 프로그램을 각 도서관들이 열심히 준비하였으니 시민들께서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도서관은 오는 4월 3일(화)부터 4월 30일(일)까지 서울도서관 생각마루계단에서 올해의 한책 10권과 안타깝게 탈락한 후보도서 15권을 모아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한책 전시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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