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한·프랑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교류협약(MOU) 모습

[시사인경제]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프랑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DRASSM, 소장 Michel L'HOUR)는 지난 18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수중문화유산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를 위한 학술교류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매년 수중문화유산 발굴조사·보존연구 분야에서 기술교류와 학술발표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프랑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설립 55주년과 신안선으로 시작된 한국의 수중발굴 45주년이 되는 2021년에 양 기관 수중문화유산조사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여, 실질적인 해양문화유산조사 전문기관의 협업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기로 협의했다.

프랑스 정부는 외국과의 협약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협약 추진과정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프랑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한국의 수중문화재 발굴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두 기관이 수중문화유산의 발굴조사, 보존·관리 등에서 공동체 역할을 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커 이번 협약이 순조롭게 체결되었다.

1966년에 설립된 프랑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DRASSM: Departement Des Recherches Archeologiques Subaquatiques Et Sous-Marines)는 문화부 소속으로 세계 최초의 수중문화유산 전문조사기관이다. 수중문화유산 발굴조사뿐만 아니라 프랑스 해역 2만여 건의 수중유적과 난파선 조사결과를 목록화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해양 개발에 앞서 수중유적의 잔존여부, 개발에 따른 보존방안 심사와 허가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1,000m 이상 심해 유적조사를 위한 첨단조사 장비와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약으로 한국의 심해 조사기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수중조사 전문기관과 교류 협력체제 강화, 국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해양문화유산 전문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17747
  • 기사등록 2017-03-23 15:36: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 산사랑 등산동호회 제6회 등반대회 성료 오산시산악 동호인들의 축제인 「오!! 산사랑 등산동호회 제6회 등반대회」가 지난 8월 31일(일) 오산 마등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오!! 산사랑 산악회는 지난 2016년 11개 산악회로 발족했으며, 현재는 5개 산악회와 고문 16명으로 구성되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물향기산악회 ▲호박꽃산악회 ▲마메든산악회 ▲비타민.
  2. 오산중고 3130골프회, 안명수 회장배 대회 ‘화합과 단합의 장’ 성료 오산중고 3130골프회(회장 안명수)가 주최한 안명수 회장배 골프대회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강원도 파인리즈리조트CC에서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7개 팀이 출전해 불꽃 튀는 승부 속에서도 동문 간의 굳건한 우정과 단합을 확인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공복규 회원이 71타로 영예의 1위를 차지했고, 박찬식 회원이 78타로 ...
  3.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 제64주년 한국농촌지도자 경기도대회 참석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9월 4일(목) 이천시 예스파크에서개최된 제64주년 한국농촌지도자 경기도대회행사에 참석했다.정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농촌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전하며, “농업인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이며, 우리 농촌을 든든히 지탱하는 버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